나이지리아·말레이시아서 납치된 기독교인 위한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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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도어 “납치된 이들의 무사 귀환과 가족들 힘 얻길”
한국오픈도어가 나이지리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납치된 지 수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못한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2018년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 분파 조직인 ISWA(Islamic State of West Africa)는 요베주 다프치 지역의 국립여자대학(GSTC)의 여학생 110명을 집단 납치했다. 5명의 여학생은 고문을 받다 사망했고, 약 한 달 뒤 104명의 여학생이 풀려났다. 그러나 레아 샤리부(Leah Sharibu)는 이슬람으로 개종하라는 ISWA의 협박을 거절하여 아직까지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오는 5월 14일은 레아가 납치된 후 맞는 5번째 생일이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14년에도 보르노주 치복 지역에서 보코하람이 276명의 여학생을 납치했으며, 이중 100명 이상의 소녀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보코하람은 올해 1월 20일에도 치복 지역 페미 마을을 공격해 17명의 소녀를 납치했다.
▲2018년 납치된 이후 개종을 거부해 풀려나지 못한 레아 샤리부 ⓒ한국오픈도어 |
한국오픈도어는 “이슬람 개종을 거부하여 풀려나지 못한 레아는 실종된 치복 소녀들과 함께 나이지리아 내에서 기독교 신앙의 상징으로 떠올랐다”며 “레아 자매는 수많은 사람에게 믿음의 본이 되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에서의 납치 범죄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크리스천 여성과 소녀들이 타깃이 되고 있다. 한국오픈도어는 “안타깝게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레아’가 지금도 나이지리아에서 신앙 때문에 납치되고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수많은 ‘레아’ 중 극적으로 탈출하여 돌아온 소수의 소녀들도 가족으로부터 거절당하고 끊임없는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으로 여전히 어둠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오픈도어는 “레아 자매가 영적으로 강건하도록 주님께서 용기와 마음의 평안을 주시며, 믿음의 형제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레아의 가족들의 영육 간에 평안과 회복이 일어나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납치된 뒤 탈출한 여성과 소녀들의 치유와 삶의 지원을 위해 기도자들과 후원자들이 일어나도록, 정부가 테러 집단 대응을 잘하여 납치된 수많은 ‘레아’가 풀려나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2017년 납치된 레이몬드 고 목사의 아내 수산나 사모(왼쪽)와 미국오픈도어가 수산나에게 전달한 격려 편지들(오른쪽) ⓒ한국오픈도어 |
말레이시아에서는 2017년 납치된 뒤 행방이 묘연한 레이몬드 고(Raymond Koh) 목사의 사건 조사를 요구하는 가족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오픈도어는 “레이몬드 목사의 가족들은 그가 어디에 있는지 새롭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여전히 남편과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정부에 지속적인 사건 조사를 요구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몬드 목사의 아내 수산나 고(Susanna Koh) 사모는 미국오픈도어의 도움으로 아들 조나단(Jonathan)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많은 후원자와 기도 파트너를 만났다. 한국오픈도어는 “이들은 크리스천들로부터 사랑과 격려가 가득한 편지들을 받고 큰 힘을 얻었다”며 “미국을 다녀온 뒤, 수산나 사모는 후원자들과 함께 온라인 기도모임을 진행하며 포기하지 않고 남편의 복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월 말 예정된 레이몬드 고 목사의 납치 사건에 대한 조사 경과보고를 위한 만남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수산나 사모와 아들 조나단은 조속히 사건 경과를 들을 수 있는 만남이 진행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한국오픈도어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기도와 격려, 응원의 노력이 레이몬드 목사의 무사 귀환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말하고 “또 경찰 조사가 원활하고 적극적으로 진행되며, 경찰과의 만남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고 목사의 가족들이 격려를 받고 평안 가운데 힘겨운 싸움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선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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