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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삼&박미경 선교사 소식 - 우크라이나 멜리토플의 출애굽 이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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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MB 댓글 0건 조회 783회 작성일 23-02-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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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당한 멜리토폴에 남아 있는 성도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했고, 3일 만에 점령당한 멜리토폴은 

아직까지 해방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러시아는 멜리토폴을 병합하고 주민들에게 강제적으로 러시아 

여권을 받도록 했습니다. 물가는 급속도로 상승했고 사람들은 높아진 물가와 매일 들려오는 미사일 

소리에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잦은 검문검색과 감금, 빈 집을 약탈하거나 탈취하는 

일들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폐쇄되고 예배당은 빼앗겼습니다. 멜리토폴교회 성도들은 스베

따의 집에 모여 제가 보낸 설교영상으로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그러나 멜리토폴의 인터넷 통신망이 

끊겨 온라인 예배마저 어려워졌습니다. 이제는 제가 보낸 설교원고를 읽으며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키이우로 탈출하여 공동생활하는 25명의 성도들> 

성도들과 매일 통화를 하고 매주 설교영상을 보내고 생계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거처를 구입하지 못해 동료 선교사님의 센터에 임시로 머물고 있지만 주야로 예배하며 믿음이 

강건해져 안정적으로 정착해 가고 있습니다. 간혹 정서적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성도들이 있지

만 뜨개질로 가방을 만들고, 아이들은 자체적으로 언어 수업과 컴퓨터 교육을 받으며 전쟁 이후의 

삶을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전투 중 부상당한 세르게이 형제>

바흐무트에서 전쟁을 치르던 세르게이 형제가 12개의 파편을 맞고 정신을 잃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팔의 파편은 제거했으나 위험한 부위는 제거할 수 없어 지켜보는 중입니다. 수술비를 

지원해준 관*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해 주세요.

1. 멜리토폴에 남아 있는 성도들의 생명과 믿음을 지켜 주시도록

2. 키이우에 성도들이 예배하고 머물 만한 장소를 한 곳 찾았는데 외형만 있고 내부는 건축해야합

   니다. 구입하고 건축할 수 있도록 

3. 한국 교회의 물질적, 영적 도움이 전쟁으로 폐허된 우크라이나 교회에 흘러갈 수 있게 김환삼

   선교사가 가교 역할을 잘 하도록

4. 세르게이 형제의 몸에 박힌 파편이 모두 제거되고 회복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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