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김경희 선교사 소식 - "나탈리아 가족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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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나탈리아이고 40세입니다. 우리 나라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당신의 친절과 동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정성으로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평화가 있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기혼이고 남편은 볼로디미르입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당시에 그는 이미 장애인이었습니다. 그는 휄체어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우리가 알기도 전에 그는 17세 때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를 잃었고 그로 인해 오른팔도 정상적으로 사용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결혼한 지 15년이 되었고 우리에게는 8년 동안 기다려 얻은 아들이 있고 이름은 블라디미르 입니다.
2017-2018년에 남편 볼로디미르가 성상세포종 (뇌종양)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방사선, 화학 요법을 받게 되어서 종양의 성장이 멈추게 되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잘 되었고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남편 볼로디미르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스텐트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결과가 좋았지만 죽을 때 까지 먹어야 하는 약들 가운데 심장약이 추가되었습니다.
우리는 리브네 시 근처의 한 마을에 살았습니다. 전쟁 시작에 대한 첫 번째 뉴스가 나왔을 때, 우리는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심각하게 진행 되면서 남편과 나는 전쟁 중에 아들과 함께 폴란드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남편 볼로디미르는 우리와 함께 가기를 거부했습니다. 의족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토방위군에 입대하여 영토방위를 위해 구축된 우리 마을 초소로 간 것입니다.
그는 무기 허가증을 받고 영토방위군으로 근무하면서 폴란드에 있는 우리에게 와 달라는 나의 요청에 동의하지 않고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화 통화를 하다가 남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남편은 감기에 걸렸고 매우 아팠습니다. 내가 그에게 전화했을 때 그는 전화를 제대로 받지 못할 정도였고 때로는 대화 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며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전화 통화 후 나는 남편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때 내가 그렇게 빨리 올 줄을 모르고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그를 아들과 함께 지내도록 하기 위해 루블린으로 남편을 데리고 와서 도착한 첫날 그를 종양 병원으로 데려가서 즉시 검사를 받고 면역과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검사결과 그는 뇌 부종과 뇌 손상을 동반한 새로운 뇌종양 발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나는 그 순간 절망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절망스러웠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 심각합니다 .
종양 중 하나는 약9-10cm입니다.
다행히도 이곳 루블린 병원에서 그의 상태가 약간 안정되었습니다. 뇌 속의 붓기가 내려 앉고 남편의 상태는 호전 되었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어떤 예측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뇌부종의 상태가 나쁜 상태이기에 뇌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큰 종양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제안 받았지만
그러한 수술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의사는 다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기에 이번 주말 2022년 6월 19일 오전 10시에 짐을 가지고 병원에 오라고 하였습니다.
신경외과 등록을 하고 지금 우리는 그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편의 상황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내가 강해져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하지만 나의 고통과 감정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나는 현재에도 깊은 고통에서 눈물을 흘리지만 친척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나는 이 수술을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그렇게 되기를 믿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이고 나의 아들의 아버지인 볼로디미르의 수술 성공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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