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박철규/김경희 선교사님 소식(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접경 루블린에서 드리는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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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접경 루블린에서 드리는 기도제목
한국으로 철수한지 한달 만에 미약하지만 무엇인가 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의 지체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벅찬 마음과 설레임으로 17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타고 2시간 가량을 달려 ‘루블린’이라는 작은 도시까지 이동했다. 팀들과 일정을 나누고, 저녁식사도 거른채 새벽 1시경 잠자리에 누웠고, 전쟁 소식을 들은 후부터 한국에서 시작된 쿵쿵대는 가슴의 압박과 박동이 심해져서 잠을 잘 수가 없어 눈을 떴다. 새벽2시 30분이다. 하나님과 대화를 시도해 보았다. “주님! 너무 아프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넘어 온 사람들 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네요” 그런데 주님은 “그건 설레임이 아니라, 아파서 그런거야! 나도 너를 만날 때, 많이 아팠는데, 네가 품에 안기고 나니 기쁨이 되고, 설레임이 되더라, 오늘 만나는 사람들 많이 안아주렴. 따스한 눈으로 위로해 주렴.. 일 하느라 바쁘지 말고, 그들은 배고픈 것보다 마음이 많이 상해 있단다.”
우크라이나에서 있을 때는 하루 5명도 만나지 못 할 때도 많았다. 그런데 오늘은 교회와 피난민이 모여 사는 공동체 두 곳에서 50여명을 만났고, 아빠가 없는 여자들과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누구하나 예외 없이 약하고, 가난하고, 억울해서 자기 자신조차 돌보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서로를 의지하면 작은 공간에서 20-30여명이 모여서 살고 있었다. 오늘 하루가 아니라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과부와 고아의 모습이었다. 주님!
1. 열악한 환경에 처한 피난민들이 악한 무리들의 꾀에 넘어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켜 주옵소서 (폭력. 인신매매. 성매매. 마약등)
2. 억울하고 분노스러운 이 상황에서 누군가를 저주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용서할 마음 주옵소서. (우크라이나에 남은 사역자가 성도들과 지하실에 거하며 보내 준 기도제목)
3. 광야를 떠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주님이 답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기 위해서 기도와 예배의 자리에 있게 하옵소서
4. 필요를 아시오니 의.식.주의 문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급과 만남의 통로가 모든 가정마다 연결되게 하옵소서
5. 짧은 일정 동안(17-26) 주님의 마음과 눈으로 보게 하시고, 다음을 위한 길을 보게 하옵소서. (함께 동행하는 팀들과 막내 아들 건하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저희는 첫번째로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디아스포라 교회의 도움으로 소규모(20명-30명)로 모여 있는 6개의 수용시설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가까운 곳에 정착 하려는 피난민들의 필요를 지원합니다. 두번째는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키트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정이 끝나고 돌아가면 다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폴란드의 국경 루블린에서 박철규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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